최규석 교수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의 세계적인 명의로, 대장암과 직장암 치료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의료 전문가입니다. 1987년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후 1988년부터 1992년까지 경북대학교 외과학교실에서 수련을 받았으며, 1996년부터 현재까지 경북의대 외과학교실에서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영국에서 유학하며 국제적인 수술 기법을 익힌 그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복강경을 이용해 대장암 수술을 시행한 선구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강경 및 로봇수술의 개척자
최규석 교수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한국 최초로 복강경을 이용한 대장암 수술을 시행한 것입니다. 그의 복강경 수술 건수는 2000여 례에 이르며, 로봇을 이용한 수술도 지방병원 중 최초로 300례를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실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수술용 로봇 제작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사의 다빈치 로봇 매뉴얼 DVD에 최규석 교수의 수술 장면이 교육용으로 실려 있습니다. 이는 그의 수술 기법이 세계 표준으로 채택되었음을 의미하며, 전 세계 의료진들이 그의 수술법을 배우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최규석 교수는 2016년 세계임상로봇수술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에는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회장직을 맡아 국내외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매년 미국, 유럽 등의 국제 학회에 초청받아 로봇 대장수술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으며, 영국에 직장암 로봇수술 기법을 전수하여 현지 언론 BBC에서도 방영될 정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수술 기법 개발
최규석 교수는 단순히 기존 수술법을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하는 혁신적인 수술 기법들을 개발해왔습니다. 그가 개발한 대표적인 기법 중 하나는 수술 후 잘라낸 대장을 꺼내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예전에는 잘라낸 대장을 꺼내기 위해 배를 4~5cm 절개해야 했지만, 최 교수는 남성은 항문으로, 여성은 질을 통해 이를 빼내는 자연공 검체 적출술을 개발하여 환자의 흉터를 최소화하고 미용적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직장암 수술 후 수술 부위가 새는 '문합부 누출'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제안했으며, 복강경으로 항문과 가까운 암조직을 제거하면서도 항문의 괄약근 기능을 살리는 수술의 효과를 학계에 발표하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기법들은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는 데 기여했으며, 특히 인공항문 조성을 피할 수 있게 하여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최규석 연구실에서는 로봇 수술을 활용한 측방 림프절 절제술, 초저위 전방절제술 등 혁신적인 수술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단일공 및 다공 로봇 수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환자의 수술 후 회복 기간 단축, 합병증 감소, 미용적 만족도 향상 등 다양한 임상적 이점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업적
최규석 교수는 임상 진료뿐만 아니라 학술 연구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1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외과 학술지인 '외과연감(Annals of Surgery, IF=12.88)'에 '직장암에 대한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의 비교: COLRAR 무작위 대조 시험' 연구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이 연구는 로봇 직장암 수술의 안전성 및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기존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의 수술 완전성을 비교하고 환자의 삶의 질적 변화를 추적 관찰한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로봇수술의 5년 생존율은 92.4%, 복강경 수술의 5년 생존율은 92.6%로 나타났으며, 이는 로봇수술이 복강경 수술과 동등한 종양학적 결과를 제공하면서도 더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연구로 최규석 교수 연구팀은 2023년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2022년에는 국립암센터의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되어 2026년까지 5년간 23억 5000만원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연구 주제는 '국소 진행성 직장암에서 수술 전 단기 방사선치료 후 옥살리플라틴 기반 강화항암요법'으로, 기존 치료 대비 재발률 감소와 생존율 향상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방사선치료를 25회에서 5회로 줄이면서 옥살리플라틴 기반의 강화항암요법을 추가하여 전신성 암세포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이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분자생물학적 연구와 맞춤형 치료 개발
최규석 연구실은 대장암 및 직장암의 전이와 재발을 예측하기 위한 분자생물학적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림프절 전이, 복막 및 간 전이 등 다양한 전이 양상에 대한 임상 및 분자유전학적 분석을 통해 예후 인자를 규명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순환 종양세포, 엑소좀, 마이크로RNA, 유전자 다형성 등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예후 예측 모델 개발과 신약 개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중개연구를 통해 직장암에 대한 새로운 표준 치료법을 개발하고, 직장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 타깃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최규석 교수는 "진행성 직장암 환자의 30% 이상이 재발로 인해 고통 받고 있음을 미루어볼 때, 이를 해결하는 것은 암 치료 분야의 주요 과제 중 하나"라며, "연구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하여 직장암 환자가 건강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료기기 개발과 특허 활동
최규석 교수는 특허 및 연구개발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소 침습 수술용 투관침 장치, 통증 조절용 카테터, 직장 문합 보호용 장치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개발하여 임상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료기기들은 수술의 안전성을 높이고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다른 의료진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되고 있습니다.
학회 활동 및 수상 경력
최규석 교수는 대한대장항문학회 상임이사,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외과학회 이사를 역임하며 국내 외과 분야의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2012년에는 대한대장항문학회 국제 학회지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다수의 최우수상과 최우수 비디오 학술상을 수상하며 그의 학술적 업적을 인정받았습니다.
최규석 교수 연구팀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주관연구기관으로 하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 총 7개 기관과 함께 다기관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규석 교수의 연구 역량과 리더십이 국내 의료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
최규석 교수의 진료 철학은 단순히 암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을 최대한 보존하고 향상시키는 데 있습니다. 그는 수술 기법의 표준화와 최적화를 통해 환자의 수술 후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하며, 미용적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장암 환자들의 경우 종양 완전 제거와 함께 배변 기능과 성 기능 등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최규석 교수를 찾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도 성공적으로 수술 및 항암 치료를 받아 완치를 바라보고 있으며, 의사들이 뽑은 대장암 명의로도 선정될 만큼 환자들과 동료 의료진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
최규석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경북대병원이 암과 노인질환의 진료 및 연구, 이들 질환과 관련된 공공보건 의료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2010년에 건립한 종합 의료기관입니다. 약 631병상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2013년 어린이병원을 개원해 어린이질환에 대한 지역 거점 전문 진료 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규석 교수는 "암에 걸리면 서울의 대형병원을 떠올리지만 지방에도 실력을 갖춘 전통 있는 병원이 많다"는 인식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그의 수술 실력은 서울 대형병원의 명의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세계적 수준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멀리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래를 향한 비전
최규석 연구실은 앞으로도 첨단 수술기술과 분자생물학적 연구를 융합하여 대장항문외과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고,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후 예측 시스템 개발,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의 효과를 높이는 복합 치료 전략 개발 등 미래지향적인 연구 주제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규석 교수는 국내외 학술지 및 학회에서 꾸준히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다수의 수상 경력과 연구비 수주를 통해 그의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120회 이상 인용된 논문을 포함하여 다수의 영향력 있는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학술적으로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규석 교수는 대장항문외과 분야에서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의이자 연구자로서, 혁신적인 수술 기법 개발, 첨단 연구 수행, 후학 양성, 지역 의료 발전 등 다방면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의 노력과 헌신은 수많은 대장암, 직장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으며,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