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데유키 하시모토(橋本秀幸)는 일본 가가와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입니다. 1986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그는 공간을 활용한 즉흥 연주와 작곡을 통해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습니다.
음악 경력
하시모토는 2012년에 첫 앨범 "earth"를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air"를 포함한 두 작품을 통해 섬세한 공간미와 생생한 이미지를 담은 음악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3년 세토우치 트리엔날레에 참여한 그는 다카미지마에서 공간 음악 공연을 선보였으며, 섬의 초등학교에 남겨진 업라이트 피아노를 사용해 지역의 분위기를 음악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경험은 2014년 "home"이라는 앨범으로 발매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솔로 피아노 2부작 시리즈인 "Room"과 "Out Room"을 발표했고, 2020년에는 첫 라이브 레코딩 앨범 "Breath"를 발매했습니다. 이후 다수의 솔로 피아노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으며, 2025년 봄에는 독일 베를린 기반의 음악 레이블 XXIM Records(Sony Masterworks)를 통해 "Time"이라는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음악적 특징
하시모토의 음악은 Keith Jarrett, Ryuichi Sakamoto, Mono Fontana와 같은 피아노 거장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의 작품은 미니멀한 작곡과 앰비언트의 공간을 살린 즉흥연주를 중심으로 하며, 자연으로부터 온 섬세한 공간미와 시각적 질감이 특징입니다.
특히 그의 대표곡 "Naoshima"는 세토 내해의 작은 섬인 가가와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곡으로, 달콤하고 아름다우며 편안한 느낌을 주는 완벽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
하시모토는 솔로 작품 외에도 TV CF, 영화 음악 제작, 다른 음악가와의 협업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은 헝가리 영화 음악으로 위촉되기도 했고, 라디오 방송과 JAL 항공 기내 방송에서도 소개되었습니다.
현재 스포티파이에서는 월간 약 70만 명의 리스너와 수천만 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