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형문자 : cuneiform, 기원전 3400년경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들이 발명한 인류 최초의 성문 문자 체계
설형문자(cuneiform)는 기원전 3400년경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들이 발명한 인류 최초의 성문 문자 체계로, 점토판에 갈대 스타일러스로 새겨진 쐐기 모양의 기호로 구성된다. 이 문자는 단순한 기록 도구를 넘어 고대 문명의 행정, 법률, 문학, 종교를 뒷받침한 핵심 매체였으며, 3,000년 이상 동안 아카드,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히타이트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사용되었다. 19세기 베히스툰 비문의 해독을 통해 학문적 연구가 본격화되었으며, 현재까지 약 50만 점의 점토판이 발굴되어 고대 메소포타미아 사회의 다층적 면모를 밝히는 결정적 단서로 작용하고 있다.역사적 기원과 발전 과정수메르 문명과 문자의 탄생설형문자의 기원은 기원전 4천년 말 메소포타미아 남부의 수메르 도시국가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2025.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