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사화1 주초위왕 : 조씨 성을 가진 자가 왕이 된다는 뜻으로 기묘사화의 발단이 된 사건 주초위왕의 뜻과 의미주초위왕(走肖爲王)은 조선시대 중종 때 일어난 기묘사화(己卯士禍)와 관련하여 널리 알려진 고사성어입니다. 이 네 글자는 단순한 사자성어를 넘어 조선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정치적 숙청 사건 중 하나를 상징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주초위왕의 글자를 풀이해보면, '주(走)'와 '초(肖)'를 합치면 '조(趙)'자가 됩니다. 따라서 주초위왕은 곧 '조위왕(趙爲王)', 즉 조씨 성을 가진 자가 왕위에 오른다는 뜻이 됩니다. 여기서 조씨는 당시 사림파의 영수로서 강력한 개혁정치를 주도하던 정암 조광조(趙光祖, 1482-1519)를 가리킵니다. 이 말은 파자법(破字法)을 이용한 것으로, 한 글자를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다른 의미를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 조(趙)자를 파자하면 주(走)와 초(肖)로 나.. 2025.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