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남이성지1 유항검 : 조선 후기 호남 지역 천주교 전파에 헌신하고 순교한 복자 유항검(柳恒儉, 1754-1801)은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 시대에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로, 세례명은 아우구스티노입니다. 전라도 지역에서 가장 먼저 천주교 신자가 되어 호남 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호남의 사도'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그는 막대한 재산을 가진 부호이자 명문 양반 가문 출신이었지만, 천주교의 평등 사상을 실천하며 신분의 벽을 넘어 복음을 전파한 것으로 유명합니다.명문가의 출신과 초기 생애유항검은 1754년(영조 30년) 전라북도 전주의 초남이(현재의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 지역에서 부유한 양반 가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유동근(柳東根)이고 어머니는 안동 권씨(安東權氏)로, 본관은 진주입니다. 그의 할아버지는 유갑춘(柳甲春)이고 외할아버지는 .. 2025. 10. 22. 이전 1 다음